당장 검색창에 일본만 쳐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본 불매 관련 검색어

"독립 운동은 못했지만 불매 운동은 한다.", "BU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구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요즘 핫한 우리나라의 사회 이슈이자 한국인이라면 모두 알고 참여하고 있을 일본 불매운동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 불매운동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왜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었고 이렇게까지 확산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이유를 알고 더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일본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와 그 배경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불매운동을 설명한다면서 갑자기 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얘기냐구요? 일본 불매운동은 놀랍게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의 피해 보상 소송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1997년 할아버지 두 분(여운택, 신천수)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강제 징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일본 법원에 소송을 냅니다. 그러나 기나긴 싸움 끝에 2003년에 패소하게 됩니다.

일본 법원이 이러한 판결을 내린 이유는 '전쟁 전 일본제철과 현 일본제철은 다르기 때문에 현 일본제철이 구 일본제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의무가 없고' '1965년 한일 양국이 맺은 청구권협정에 있는 한일 양국과 국민들의 재산, 권리 및 이익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내용도 이러한 판결의 이유였습니다.

일본 법원의 이러한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두 할아버지는 또 다른 강제징용 피해자셨던 이춘식, 김규수 할아버지와 함께 2005년 다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냅니다.  그리고 이 기나긴 싸움 끝에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30일에 피해자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냅니다. 이렇게 힘들게 승소를 거두었지만 이춘식 할아버지께서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소송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할아버지 네 분 중 무려 세 분이 돌아가셨기 때문이였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일한 생존자이신 이춘식 할아버지

강제징용 피해자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지어지는 듯 했습니다.

끝이 아닌 시작

출처: 포토뉴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일본 아베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법에 어긋난다며 판결에 반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9년 7월 1일, 아베 정부는 한국 산업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도체에 필요한 원료 세 가지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음 날인 7월 2일 아베 신조는 일본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청구권을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우대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며 전날 시작된 수출규제가 경제 보복성 조치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7월 3일 SNS에서 일본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조롱, 일본 불매운동의 확산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일본 측에서는 한국을 약소국이라고 칭하며 전혀 타격이 없다는 식으로 조롱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한국 불매운동 여론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분노한 한국 국민들은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고 일본이 비웃는 한국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 불매운동의 범위를 넓히고 더욱 열심히 참여하며 일본 불매운동을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하여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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