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팬분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고

굳이 마블 팬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만한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이

더 이상 어벤져스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접하고 난 뒤 아마 저처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소니에게 판권이 넘어간 스파이더맨

지금의 마블은 매우 부유하고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자 영화사이지만

한때 그들도 재정난에 허덕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블은 그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마블 캐릭터들의 판권을 다른 영화사들에게

팔아 넘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스파이더맨의 판권도 소니에게 넘어가게 되구요.

이 말은 즉슨,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마블의 소유가 아니라 소니의 소유가 되버린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자신들의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으면 소니와 협상을 해야한다는 뜻이죠.


마블과 함께하게 된 스파이더맨

부진했던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재정난에 허덕이며 자신들 캐릭터들의 판권까지 팔아 넘기던 마블은 아이언맨 시리즈를 기점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성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마블은 자신들의 재정난 시절에 팔아 넘긴 스파이더맨 판권을 필요로 하게 되고

소니에게 스파이더맨 판권을 요청하게 됩니다.

당시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부진했던 덕분에

마블 팬들의 꿈이었던 스파이더맨의 마블 합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마블과 소니의 스파이더맨 협상 및 협상 결렬

소니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마블이 쓸 수 있도록 해주면서 계약한 내용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의 모든 수익은 소니가 가져가며 마블은 그 중 5%의 인센티브만 가져간다' 

고 되어있습니다.

즉, 소니가 영화의 제작비용을 대주면 마블의 영화제작팀이 서로 회의를 하며 아이디어와 콘티를 모두 짜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로 인해 발생한 모든 수익은 소니가 가져간다는 것이었죠.

이 내용이 지금의 소니와 마블 협상의 발단이었습니다.

박스오피스 10억 돌파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협상 내용은 잘 유지되는 듯 보였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최근에 개봉한 새로운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역대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 최초로

박스오피스 10억 돌파를 하며 역대급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마블이 소니에게 먼저 제안을 하게됩니다.

마블의 제안은 이러했습니다.

"영화 수익 배분율을 5:5로 재조정하자"

하지만 소니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없었죠. 

소니가 제안을 거절하자 마블 역시 호의적으로 나오진 않았구요.

이후 소니와 마블의 수익 배분율 조정을 위한 재협상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소니가 SNS에 현재 논란중인 스파이더맨 관련 소식을 언급한 뒤

"우리는 디즈니의 결정을 존중한다"

라는 식의 글을 남기며 재협상은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 이제 스파이더맨은?

마블과 소니의 재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면

마블 팬분들에겐 딱히 좋은 소식은 아니겠지만

마블이 스파이더맨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예정 되어 있는 3번째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가 취소되는건 아닙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소니 혼자 영화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나쁜 소식은 더 이상 어벤져스에서는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현재 논란 중인 스파이더맨 판권 이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과 소니의 재협상이 이루어져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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